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 소속기관 부산지사(지사장 강홍묵)는 지난 27일 부산항 5부두에 방치된 장기계류선박의 잔존유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장기계류선박은 선체가 노후됐거나 장기간 방치된 채 관리가 되지 않은 선박으로, 선체 부식 및 파공 등으로 침수·침몰에 따른 잔존유 유출 가능성이 높은 선박을 말한다. 이날 잔존유 제거는 부산지사, 부산해경 합동으로 시행되었으며, 장기계류선박 2척에서 발생한 선저폐수 약 5톤을 수거했다.
부산지사는 관계기관인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관내 장기계류선박 자료를 공유하고,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위험 장기계류선박에 대해 수중·비행드론을 활용한 육(陸)·해(海)·공(空) 3-WAY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홍묵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장은 “향후에도 관내 고위험 장기계류선박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예방활동을 지속하여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