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 소속기관 인천지사(지사장 나선철)는 지난 29일 인천항에서 민간, 정부기관, 공공기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 통항이 많고 유류부두에 인접한 인천항 서측 12번 묘박지(W-12)에서 실시됐으며 공단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비롯해 청방선 3척, 해경 방제선 1척과 오일펜스 2기, 유회수기 3기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항행중인 선박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선원 1명이 해상 추락하고 경질중유(벙커A유) 출하 중 화물창에서 약 10킬로리터(㎘)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석기관은 실제 상황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으며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인천지사가 복합재난에 대비해 새롭게 구성한 제이(J)자, 유(U)자형 오일펜스 전개와 자항식 유회수기 투입도 시도됐다.
나선철 지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고도화 시킬 수 있었다”며 “여러 재난상황이 발생해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단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