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KOEM, 지사장 지동희)는 지난 27일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해안오염사고를 가상해 해안방제 주관기관인 영덕군과 함께 ‘2019년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항해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유조선에 적재된 화물유(벙커-C) 10여 ㎘이 유출되고 그 중 일부가 해수욕장 해안에 부착돼 오염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다.
해양환경공단과 울진해경, 영덕군, 등 9개 기관단체 관계자 90여명은 중장비를 이용한 골파기와 뒤집기 등으로 자연방제를 촉진하고 공단의 해안방제용 유회수기인 비치크리너와 암벽에 붙은 유류 제거장비인 고압세척기 등을 동원한 기계적 회수 등 다양한 해안 방제작업 훈련으로 진행됐다.
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들과 해안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더불어 지자체의 재난적 해안오염사고에 대한 방제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