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KOEM, 지사장 지동희)는 26일 포항 여남갑 인근 해상에서 포항해역 해양오염사고 대비 대응을 위한 ‘2020년 해상방제 기술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항해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유조선에 적재된 저유황 연료유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으며, 해양환경공단과 포항해경, 민간방제업체 등 4개 기관단체 관계자 50여명은 선박 9척과 유회수기 3대, 오일펜스 300m 등을 동원하여 파공부 봉쇄, 유류 이적, 저유황 유회수기 운용 등 초동 방제 기술훈련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해양환경공단 포항지사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관련 기관들과 저유황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기술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저유황 연료유에 맞는 방제기자재 개발과 운용능력 향상을 통해 방제대응 능력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